수요 묵상

Wednesday Meditation

2021년 2월 17일 수요경건의 시간을 위한 말씀

설교자: ​강숭희 목사

창29:25 - 30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인생의 중대한 일인 결혼에서 야곱은 보기 좋게 속았습니다.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니 황당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7년을 수일같이 여기면서 열심히 일한 결과가 속은 것이라고 할 때에 야곱이 화가 매우 많이 났다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통해서라도 분명한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책망을 기억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속임을 속임으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해야 합니다. 외삼촌 라반이 야곱을 속였습니다.  그 지역의 결혼식은 저녁때 이루어 집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어두운 때 당연히 라헬이라고 생각하고 첫날밤을 지내고 눈을 떠보니 25절 상반절입니다.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고 했습니다. 기가 막힌 일입니다. 참으로 화가 날 상황입니다. 25절 하반절,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라고 항의합니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징계고, 갚음입니다.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라도 자기의 욕심을 채워왔던 야곱이 이제는 속아넘어가는 답답한 모습을 성경은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속임을 통하여 자신의 목적을 성취한 것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원래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복주시기로 작정하셨기에 복을 주셨지만, 잘못된 방법을 사용한 것에 대하여는 분명한 징계를 하셔야 하나님의 공의와 공평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욕심을 이용하셔서, 속임을 속임으로 갚으시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적절한 징계를 하십니다. 히12:8-9,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징계받을 때에 징계하시는 분의 뜻을 기억해 내고자 애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화만 내었지, 라반과 동일하게 자신이 속인 죄에 대해서는 기억도 반성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임을 역시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난 고집이나 습관등의 잘못이 있는지 살펴 볼 수 있어야합니다. 


또 하나님의 복을 받을 이유가 있다는 것으로 속임을 정당화했던 야곱의 죄악을 동일한 일로 다스리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라반은 화를 내는 야곱에게 정당한 이유를 내세웁니다. 지방의 관습을 따랐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26절,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고 했습니다. 라반은 그러므로 처음부터 야곱을 속일 생각을 했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조심해야 합니다. 라반이 아무리 정당한 이유를 내세웠다고 하더라도, 그 동기가 전혀 순수하지 않습니다. 이미 처음부터 속일 생각이었고, 자기에게 있는 두 딸을 통하여 자기의 재물적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이었으니 칭찬할 만한 사실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야곱이 에서를 속이고, 아버지 이삭을 속인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면서 행한 일이기에 하나님의 징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한것이라는 생각으로 속임을 정당화 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기다림에 실패한 것이고, 하나님의 방법을 무시한 일이기에 야곱은 징계를 받아야 했습니다. 라반이 인간적인 이유를 내세울 때에 야곱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속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죄악을 갚으셨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방법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인간의 지혜로 측량하려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방법을 순종하여 따르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야곱은 할수없이 또 다시 7년을 무보수로 봉사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방법을 생각하며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기대하기는 삶의 상황에서 늘 하나님의 말씀에 비취어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말씀과 어긋난 고집이나 습관등의 잘못이 있는지 겸손히 살피며 살아 가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또 모든일의 처리나 결정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방법을 정당화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늘 되돌아보는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들이 되고자합나다. 늦어지는 것 같아도 인내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줄알고,  우리의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생각이 들더라도 우리보다 탁월하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감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복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