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묵상

Wednesday Meditation

수요경건의  말씀
아직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께 돌아갑시다

설교자: ​강숭희 목사

잠언 1:24- 30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지난 주에 나눈 22–23절말씀은 지혜, 즉 우리 주님께서 온전히 그분께 돌아오라고 부르셨을 때,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혹시라도 아직도 우리에게 어리석음과 거만함과 미련함이 있다면 이것을 버리고, 이와같은 것에서부터 떠나고, 주님의 책망을 듣고 우리 주님께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약속대로 돌아온 자들에게 이미 부어주신 성령 안에서 진리의 삶으로 인도하심을 받으며,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는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깨닫는 은혜 안에서 우리 주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살아가는 은혜를 누리는 모두가 되자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경고의 말씀입니다.

지혜 즉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의 형벌 대속적 죽음으로,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시며 인생들이 의롭게 되고, 구원받아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열어 놓으셨고 사람들을 부르셨으나 그 부르심을 멸시하고 돌아오지 않는 자들이 겪게 될 재앙과 두려움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요엘 2:13절의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속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이 정하신 그날까지 오래 참으시면서 계속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에게는 죄의 경중에 관계없이 약속의 말씀대로 그 심판의 뜻을 돌이키시는, 신실하시며 사랑이 크신 하나님입니다.

이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오늘 본문의 24–25, 29–30절처럼 거절과 모욕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싫어하다’는 ‘단호하게 거절하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소리 높여 부르고 외쳐도 들으려는 자세가 전혀 없고 듣는 것 마저도 거절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누군가 자신을 반갑게 부를 때 들은 척하지 않거나, 누군가 다가와서 손으로 악수를 청했으나 외면하는 것은 참으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태도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의 주인이며 왕이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 이러한 태도로 멸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생에게 참으로 필요한 지혜의 교훈과 책망을 업신여겨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들이 교훈과 책망을 받지 않은 그 이유는

29절에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라는 말씀처럼 이들이 하나님의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식을 미워하여 하나님을 알려고도 하지않고, 또 하나님을 세상과 자신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도 없고, 사랑하여 순종으로 예배하고자 하는 경외심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자기 자신이 인생의 주인으로 끝까지 살고자 하는 교만과 고집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고 모든 교훈을 멸시하고 주님의 책망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 경고합니다.

사람이 스스로 이런 선택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선택으로 말미암아 찾아오는 재앙과 두려움, 또 슬픔과 근심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아담과 하와를 잠시 생각합니다. 그들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고 하신 주되신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욕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 선택의 결과는 사망입니다.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단절되었기 때문에, 주되신 하나님께 순종하며 경외하며 예배 드리는 자들에게만 주어졌던 하나님 나라의 모든 복은 전부 다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사망과 그 죽음의 그늘에서 나오는 재앙과 두려움 그리고 근심와 슬픔 가운데 고통스럽게 살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이같은 자들에게 지혜가 다시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를 높여 부르고 손길을 펼쳐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시 기회를 주고자 하는 지혜의 부름과 교훈과 책망마저 멸시하여 거절하는 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결국 26–28 절의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아담과 하와의 범죄이후에 인생은 죄 가운데 살면서 재앙을 당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어떤 재앙이 닥치지 않았을 때라 해도 언제 닥칠 지 모르는 그 재앙으로 말미암아 두려움이 늘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또 재앙을 당할 때는 근심과 슬픔과 고통이 삶을 지배하게 되는 상황이 돼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앙이 실제 두려움이 되고 근심과 슬픔이 되는 때가 언제입니까?

그것은 그 재앙을 피하게 해 주거나 건져 줄 분이 없을 때입니다.

사실, 아무리 심한 재앙이 닥친다고 해도 그 재앙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건져주는 분이 있다면 그 재앙은 재앙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하거나, 이겨내거나, 해결될 수 있는 재앙은 근심과 슬픔과 고통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참으로 지혜롭다고 착각하는 교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교훈과 책망을 멸시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국 아담처럼 자신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그 죄 가운데서, 그 사망의 영향력 안에서, 자신들에게 임하는 재앙과 두려움과 슬픔과 근심 가운데 고통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 주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우리 주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참으로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십니다.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정하신 그날이 이르기 전까지는 오래 참으시면서 계속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우리 주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께서 계속 부르시며,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또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주시는 훈계와 책망을 무시하고 버린다면, 그리고 죄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의 때가 되어 그 심판이 시작되면 결국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라고 경고하신 그 말씀이 그대로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 이시며, 유일한 도움이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돕지 않으시는 때가 이른다면, 우리가 재앙에서 건져질 수 있다는 소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우리 안에 하나님의 훈계와 책망을 가볍게 여기고, 또 무시하고 멸시하여 거절하는 삶의 모습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회개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세상과 우리 인생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우리 자신의 뜻과 자기감정의 만족과 이기적 욕망을 따라, 자신이 인생의 주인으로 살려는 교만으로 재앙에 대한 두려움과 근심과 슬픔과 고통을 겪으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바라기는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찾아도 만나지 못하리라’는 심판의 때가 이르기 전에, 즉 아직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셔서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사랑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가 아직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을 찢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